직장인 1인 크리에이터의 길

– 회사 다니며 딴짓 좀 하는 게 어때서?


8월의 첫번째 순간 (8/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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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뭐하긴 일하지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아마도 모든 회사가 바쁜 시기였다.
에어컨이 밖으로 나갈 생각마저 붙잡아버린 사무실에서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있는데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로부터 메시지가 왔다.

“요즘 뭐해”

힐끔 휴대폰을 한번 보고 속으로 중얼거린다. ‘뭐하긴 일하지’
답장은 급한 업무부터 끝내고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모니터를 응시했다.

낮 시간 동안 달궈진 아스팔트가 눅눅하긴 해도 그렇게 덥지는 않은 퇴근길, 친구의 연락이 겨우 기억이 났다. 횡단보도 앞에 서서 답장을 보낸다.
“지.금.봤.다. 미안! 뭐.하.긴, 일.했.지. 넌?”

친구에게서도 답장은 바로 오지 않고 오늘따라 신호가 길다.
근황을 물어오는 사람들에게 기다렸다는 듯 정해진 답을 건네는 것이 익숙했는데 문득 ‘다른 답을 했던 게 언제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별일 없이 사는 요즘, 별것 없이 일만 하는 요즘이었다.

1인 크리에이터 수업

일 벌이기 좋아하는 사람은 벌여놓은 일들을 수습하느라 바쁘고, 벌여놓은 일들이 차차 수습되어갈 무렵 새롭게 벌일 일을 궁리하느라 또 바쁘다. 에디터는 원래 그런 종류의 인간이었다. 벌여놓은 일을 미처 수습하지 못하고 외면하고 있는 동안은 아무도 요구하지 않은 책임감과 더러는 죄책감에까지 시달리는 사람.

학교에 다닐 때나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이후부터나 혼자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왔던 에디터에게 어느 날,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1인 크리에이터’에 대한 강의를 한번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크리에이터라는 말은 어딘가 너무 세련된 감이 있다. “저는 크리에이터 발톱이죠” 하고 우스갯소리로 넘길 요량이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내 앞에 사람들이 잔뜩 앉아있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도 안 나는데 두 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강의가 끝났는데 사람들이 집에도 안가고 누가 시킨 것처럼 줄을 맞춰 서더니 차례로 질문을 하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혼자서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있었다니, 그리고 이렇게 거창하지 않은 조언들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며 두 눈을 반짝이다니. 강의에 늦어 앞부분을 놓쳤다는 사람을 비롯해 몇몇 사람들이 강의 자료를 공유해줄 수 있는지 물었고 에디터는 흔쾌히 승낙하며 명함들을 받아들었다.

주말에 강의 자료에 첨언을 붙인 뒤 명함에 있는 주소들을 하나씩 옮겨가며 메일을 보냈다. 이른 아침부터 초롱거리던 눈들을 떠올리자니 우리가 이 더운 여름을 그저 별일 없이 일만 하면서 사는 것은 아무래도 심심하다는 생각이 찾아들었다.

나 요즘 딴짓 하잖아

8월의 첫 번째 순간에서는 순간퇴사의 구독자 모두가 ‘회사 다니며 딴짓하는 1인 크리에이터’로 한발 다가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크리에이터 입문기를 준비했다. 일방통행일지라도 에디터가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구독자들만큼은 누군가 “요즘 뭐해?” 하고 물었을 때 피식 웃으며 “나 요즘 딴짓 하잖아” 하고 대답하는 여름이 되었으면 한다.

1부에서는 익숙하면서도 낯선 용어, 이 시대 크리에이터의 의미와 묵묵히 직장생활을 잘하고 있는 우리가 왜 기어코 크리에이터가 될 시도를 해봐야 하는지 동기부여를 나눠본다.

2부에서는 직장인 1인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어떤 것들이 소재거리가 되는지 그 소재를 어떻게 찾을 것인지를 알아보고, 그 소재를 콘텐츠화 하는 과정에서 어떤 장르를 선택하면 좋을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콘텐츠를 만들자니 불쑥 찾아오는 막막함을 극복하기 위해, 이미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다양한 콘텐츠들을 벤치마킹하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 안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끄집어내보는 시간을 갖는다.

4부에서는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있어도 방법을 몰라서, 혹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시작할 수 없었던 이들을 위해 가장 간단하고, 가장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순간을 다 읽고 난 후에 여러분 모두가 1인 크리에이터로 가는 길을 기웃거리기라도 하길 바란다. ‘이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내가 시작만 하면 이것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 어떤 마음이어도 좋다.

조직의 비전과 나의 비전이 점점 멀어져가는 시대, 내가 소멸되어가는 느낌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회사에서 하는 일과 내가 하고 싶은 일의 간극에서 오는 허전함을 견딜 방도가 어쩌면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는다.

지금부터 8월의 시원한 수박을 떠올리며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길을 겉핥기 해보자.

 


 

목차

1. 프롤로그 [누구나 미리보기(클릭)]

1-1. 크리에이터란 무엇인가.
1-2. 크리에이터의 아이덴티티
1-3. 내가 왜 굳이 크리에이터가 돼야 해?

2. 무엇을 만들 것인가

2-1. 냉장고에서 발견한 콘텐츠 소스
2-2. 이런 것이 바로 소재가 된다
2-3. 장르, 좋은 재료를 담을 그릇

3. 골 때리는 벤치마킹 보고서

3-1. 나도 책 한권 낼 수 있다_독립출판
3-2. 내 목소리를 구독해보세요_팟캐스트
3-3. 틈새시장 스타 유투버_YOUTUBE

4. 실전, 하우 투 두 잇 나우

4-1. 세상에서 제일 쉬운 책 만들기
4-2. 방구석에서 팟캐스트 녹음하기
4-3. 가진 장비는 없어도 뚝딱 영상 만들기


콘텐츠 미리보기

*본 미리보기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저자

한소영 에디터

독립출판, 팟캐스트, VR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일상의 관찰, 내면의 탐색, 관계의 발전”을 위해 살아갑니다. 삶의 자리에서 저마다 귀엽게, 때때로 구리게, 이따금 근사하게 살아가고 있는 모두를 지지합니다. 이 세상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등불이 필요하다면 그 불빛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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