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 싶은 순간, 7권의 처방책

– 퇴사학교 교장이 제안하는 본격 직장인 참고;서


6월의 세번째 순간 (6/2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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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리의 고민

여기는 바야흐로 서기 201X년 대한민국 서울.
오늘도 대한민국의 치열한 스펙 생존 경쟁을 뚫고 TS그룹에 입사한 신사원. 주위의 축하 세례와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랑스러운 자식이라는 으쓱함을 갖고 입사한 지 어언 5년. 첫 몇 개월간은 대한민국의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당사의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 비즈니스에 혁혁한 공을 세우겠다는 일념 하나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누구보다 늦게 퇴근하며 엘리트 사원으로서의 야심을 불태웠지만, 지금은 어느새 동태 눈깔을 기본 디폴트 (Default) 모드로 탑재하고 매일 퇴근 후 녹초가 되어 아무 생각 없이 무도 다시보기를 돌려보고 있는 신대리가 된 것이다.

‘아 벌써 월요일이군. 회사 가기 싫다. 나는 왜 사는 걸까. 인생이란 무엇일까…’
매주 일요일 밤마다 전 세계의 직장인들은 삶의 모든 번민과 고뇌를 짊어진 우주 최고의 철학자가 된다. 그러나 월요일 점심 시간만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치 아주 오래 전부터 사무실의 당연한 배경이 된 것처럼 익숙한 포즈로 보고서를 휘갈기며 오늘도 이 거대한 빌딩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충실하게 대충 살아낸 신대리는 밤 10시쯤 평소보단 조금 일찍 퇴근을 했다.
‘이상하게 몸이 안 좋네…’
신대리는 퇴근길에 오르고 나서야 평소보다 머리가 아프고 몸이 으슬거리는 것을 깨달았다. 그냥 빨리 집에 가서 푹 쉬어야겠다 생각하던 찰나 매일 다니던 골목 구석에 평소에는 보이지 않던 작은 병원이 보였다.
‘티거 의원? 별 유치한 이름이…’
밤 늦은 이 시간까지 문을 열었는지 창문에는 노란 빛이 은은하게 흘러나오고, 신대리는 나도 모르게 그 곳으로 발길을 향했다.

 

 

호랑이의 퀴즈

“어서 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간 신대리는 깜짝 놀랐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왠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도 하얀 의사 가운을 입고 점잖은 얼굴로 말이다.

‘흠. 별 일이군. 호랑이가 말을 하다니.’
애써 당황한 기색을 숨기며 머뭇거리던 찰나, 호랑이가 말했다.
“어서 오세요. 저는 티거 의원의 원장 티거 선생입니다.”
“아..! 그, 그렇군요.”
“어디가 아프시죠?”
“아, 저.. 그냥 퇴근길에 머리가 지끈거리고 몸이 쑤시는 것 같아서…”
그러자 호랑이는 “잠시 실례 좀…” 하더니 내 맥을 짚는 것이다.
“음… 혹시 요즘 퇴사라는 단어가 자꾸 아른거리나요?”
“아, 네.. 뭐 그냥 일상이죠.”
“지난달 퇴사한 민과장이 부러웠나요?”
“네, 처음엔 엄청 부러웠는데요. 잘은…”
(말을 끊으며) “그렇군요.”
“지금 굳이 이 시간에 여기까지 찾아와서 이게 뭐하는 곳인가 꼼꼼히 살피고 있었죠?”
“네? 아… 네, 어떻게 그걸…?”

호랑이는 잠시 눈을 감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지금 당신은 퇴사가 고픈 겁니다.”
“퇴사라구요? 난 퇴사할 생각이 아직 없…”
(말을 끊으며) “일단 정밀 진단을 좀 해봐야겠어요.
우선 다음 진단 퀴즈(Quiz)를 작성해 보세요.”

퇴사 고민 진단하기 (클릭)

호랑이가 내민 이상한 서류를 엉겁결에 등 떠밀려 작성을 하고 보니, 결과가 금방 나왔다.

 

 

‘엥? 이게 뭐야?’
“음.. ”상급“이 나왔네요. 퇴사 고민 증세가 중증이란 뜻이죠.”
‘그건 나도 알아. 여기 다 써 있잖아.’

진단 결과를 본 호랑이가 갑자기 책상으로 가서 뭔가를 쓱쓱 쓴다. 이윽고 신대리에게 한 장의 종이를 건네주는 것이다.

 

 

“자 지금 당신의 증세는 퇴사증후군 중증인 걸로 사료됩니다. 보다 정밀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우선 다음의 처방책이 도움이 될 겝니다.
본 처방책을 통해 회사 생활의 7가지 고민들에 대해 각 1권씩 총 7권의 적용점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입니다.

단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본 처방책에는 달콤한 위로나 힐링은 없습니다. 팩트폭행으로 머리가 더 아플 수가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너무 큰 걱정은 마세요. 곧 더 나아질 것입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죠. 후후.”

뭐가 그리 좋은지 호랑이는 신이 나서 설명했다. 여기까지 듣던 신대리는 다음 멘트가 더 이상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어느새 집에서 쿨쿨 자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말하는 호랑이라니… 꿈이었나?’

황급히 출근을 준비하던 신대리는 가방 속에서 다음과 같이 적힌 하얀 봉투를 발견했다.
<퇴사하고 싶은 순간, 7권의 처방책>

 


 

6월의 세번째 순간, 본 콘텐츠는 회사 생활의 처방책을 다룹니다.

일의 의미와 회사 생활에 관한 직간접적 힌트를 주는 100권의 후보책 중에서 퇴사학교 교장이 특별히 7권의 책을 엄선했습니다. 그리고 각 7권의 책을 통해 우리들의 가장 보편적인 회사생활 7가지 고민들을 진단합니다.

그 고민들은 – 적성, 야근, 공허, 안주, 문화, 관계, 성장 – 이라는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 1년간 퇴사학교에서 만난 5,000명의 직장인들의 공통된 고민과 7권의 처방책의 핵심 인사이트, 그리고 퇴사학교 교장으로서의 인사이트를 접목하여 오늘날 회사 생활의 현실적인 거울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안할 것입니다.

퇴사하고 싶은 순간, 7개의 고민과 7권의 처방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성] 지금 내 일이 적성에 맞는걸까? – 인생학교 일 (로먼 크로즈나릭, 쌤앤파커스)
[야근] 칼퇴할 수 있을까? – 피로사회 (한병철, 문학과지성사)
[공허]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 영머니 (케빈 루스, 부키)
[안주] 패기 넘치던 신입은 왜 동태눈깔이 되었나? – 창조력 주식회사 (송인혁, INU)
[문화] 한국조직은 미쳤다? – 한국인은 미쳤다 (에리크 쉬르데주, 북하우스)
[관계] 너와 나의 연결 거리 – 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책읽는 고양이)
[성장] 회사에서 소진되고 있다면? – 소비를 그만두다 (히라카와 가쓰미, 더숲)

 

 

본 콘텐츠는 저자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머물지 않고 구독하는 직장인들과 함께 업데이트할 것입니다.
아래의 2가지 방식을 참고해 주세요.

첫째, 처방책을 열람하기 전 먼저 나의 상태를 진단합니다. 다음 링크를 클릭하여 퇴사 고민 진단을 먼저 수행해 주세요. 총 21가지 항목의 퀴즈(Quiz)를 통해 나의 현재 회사 생활 퇴사 지수를 진단해 봅니다. 분석 결과값을 기억해 두고 나중에 본문 처방책에서 해결책을 찾아보세요.

퇴사 고민 진단하기 (클릭)

둘째, 처방책 열람 이후 당신의 회사 생활의 순간 순간, 틈틈이 관련 의견과 감상을 남겨주세요. 콘텐츠를 다 읽고 맨 마지막 순간에 설문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순간퇴사 구독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가 처방전과 코멘트, 그리고 오프라인 모임 연계를 통한 더 많은 교류의 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차

1. 프롤로그 : 퇴사의 시대, 결국은 회사 이야기 [누구나 미리보기(클릭)]

2.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호랑이의 7권의 처방책

3. [적성] 회사에서 내 적성은 어떻게 찾는걸까? – 인생학교 일 (로먼 크르즈나릭 저)

3-1. 적성은 찾는 게 아니라, 겪어내는 것
3-2. 회사 밖 세계관을 만나야 할 때
3-3. 꼭 좋아하는 일만 해야 할까?

4. [야근] 내일은 칼퇴할 수 있을까? – 피로사회 (한병철 저)

4-1. 야근은 시대적 질병
4-2. 이쪽에는 나의 피로, 저쪽에는 너의 피로
4-3. 멀티태스킹 vs 딥워크

5. [공허] 나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 영 머니 (케빈 루스 저)

5-1. 가장 힘든 건 일이 많은 게 아니라,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사실
5-2.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6. [안주] 패기 넘치던 신입은 왜 동태눈깔이 되었나? – 창조력 주식회사 (송인혁 저)

6-1. 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6-2. 조직의 2가지 딜레마 : Meeting & Manager

7. [문화] 한국 조직은 미쳤다? – 한국인은 미쳤다 (에리크 쉬르데주 저)

7-1. 저녁 6시는 퇴근 시간이 아니다. 야근이 시작되는 시간
7-2. 한 사람만 말하는 조직문화

8. [관계] 너와 나의 연결 거리 – 약간의 거리를 둔다 (소노 아야코 저)

8-1. 약간의 거리를 둔다
8-2. 회사 사람은 회사 사람

9. [성장] 회사에서 어떻게 성장할 것인가? – 소비를 그만두다 (히라카와 가쓰미 저) 

9-1. 개인의 성장 vs 회사의 성장
9-2. 창업과 자기계발의 허상?
9-3. 직장인, 소비자에서 생산자 마인드로

10. 에필로그 : 지금보다 조금만 더 행복한 일을 위하여


콘텐츠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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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수한 교장

퇴사학교 창업자 및 교장.
삼성전자 전략기획 및 사내벤처 부서를 경험하고 퇴사 후 1년 간의 방황과 시행착오를 거쳐 퇴사학교를 창업했다.
퇴사학교 창업 후 일주일만에 페이스북 좋아요 1만명을 돌파, 창업 후 1년이 지난 현재 5,000명의 직장인 학생을 만나고 50명의 선생님을 섭외, 매월 30개의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KBS 명견만리, SBS 스페셜, 독일 DIE ZEIT 및 조선/중앙/한겨레 뉴스, 매거진 등 70여개의 다양한 미디어에 의해 그 가치가 조명되었다.
퇴사 후 3개월간 100권의 책을 읽고 카카오 브런치북 대상을 수상한 <퇴사의 추억>을 집필, 이후 <퇴사학교> 단행본 출간으로 베스트셀러를 만들었고, 퇴사학교에서 <퇴사학개론>, <보통 직장인의 위대한 글쓰기>, <주말창업 시뮬레이션>, <지식창업론> 등 기존에 없던 획기적이고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수업 기획 및 강의를 주도하며 많은 직장인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있다.
현재는 고품격 퇴사 큐레이션 매거진 <순간퇴사>를 창간하여,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보다 행복한 일을 찾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대안 탐색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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