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

– 1인 기업가 워킹맘이 사표를 가슴에 품은 당신에게


12월의 두 번째 순간 (12/11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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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사표를 가슴에 품은 당신에게

“칼퇴에 급여는 세전 240정도 되요. 두돌된 아가 어린이집 8시부터 6시 30분까지 맡기면서 아무 도움 없이 아기 백일때부터 워킹맘 계속해왔어요. 남편 퇴근도 빨라야 8시라 살림도 제가 다 해요. 버티고 버텨 1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 너무 지치네요. 퇴사하면 언제 또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모르는 입장에서 정말 매일매일 퇴사하고 싶은 생각이예요.”

육아카페에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오는 워킹맘의 퇴사고민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알까? 날마다 사표를 꺼내보는 워킹맘의 애환을. 저녁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혼자 남아 엄마를 기다린 아이에게 달려가는 그녀의 마음을. 좋은 엄마의 필수요건이 되어버린 모유수유를 해보려고 두시간에 한번씩 화장실 한켠에서 유축기를 씩씩대는 그녀의 마음을. 아이가 아프다는 전화에도 한 걸음에 달려가지 못하고 상사의 눈치를 보는 그녀의 마음을. 똑같이 회사 다니는 처지에 쌓여있는 설거지에 무관심한 남편을 향한 그녀의 마음을.

그렇게 힘들면 때려치우지 왜 ‘욕심부리냐’고? 대출금은 어쩌란 말인가? 그만두면 다시 불러준다는 보장이라도 있단 말인가? 돈을 안 벌면 그만큼 육아를 잘해야 할 텐데, 그럴 수 있을까? 또 세상과 단절되어 아이만 보면서 지낼 수 있을까? 이 깊고 복잡한 고민을 단순히 ‘욕심’이라는 단어로 뭉뚱그릴 수 있을까? 결국 회사와 가정에 양다리 걸친 워킹맘은, 여기를 가나 저기를 가나 죄인이다. 애도 낳아야 하고 일도 해야 하는, 지금 이 대한민국 현실 속에서 워킹맘은 고달프다.

100세 시대다.

일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실제로 30대에 가파르게 내려가는 여성의 취업률이 40, 50대에는 상승곡선을 그린다. 고민 끝에 회사를 떠나도 아이들이 엄마 품을 떠나는 시기는 오게 마련이고, 그때가 되면 엄마들은 경제소득과 자기실현을 위해 다시 일터를 찾는다.

이왕 하게 될 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 질문에서 이 글은 시작되었다. 잠자는 시간을 제하고 절반 이상의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는데, 거기서 행복하지 않다면 깨어 있는 인생의 절반이 행복하지 않다는 말이다. 즉, 일에서의 행복은, 우리 인생 전체의 행복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인 셈이다.

이 글을 쓰는 나는, 10년 전 퇴사를 해서 ‘천직’을 찾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1인 기업가이자 워킹맘이다. 나의 재능과 열정에 맞는 일로 밥벌이를 하겠다는 야심대로 코칭비즈니를 하고 있다. 특히 6년 전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고,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함께 해결하면서 지내고 있다.

지금까지 만난 엄마들은 직장에 다니던 안 다니던 ‘일 고민’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일과 육아의 불균형 속에서 허덕이고 있었고, 비전 없고 재미없는 일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다. 그들의 ‘일’ 고민을 들으면서, 엄마들에게 자기만의 일을 찾고, 그 일로 옮겨갈 로드맵을 공유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이 글을 연재하게 되었다.

1부에서는, 행복한 삶을 위해 생각해 봐야 할 일의 의미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짚었고

2부에서는 행복한 일을 찾기 위해 1인기업가로서 걸어온 지난 10년의 여정을 되돌아보았다.

3부에서는, 지쳐 나가떨어져서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비극을 예방하고, 능동적으로 퇴사를 준비하는 가이드를 실었다.

심리학자 에릭 에릭슨은 풍요롭고 완전한 삶의 조건으로 ‘의미있는 일, 깊이 있는 관계, 영혼을 충족시키는 놀이’ 세 가지의 균형을 꼽았다. 일이 없이는 삶이 완전해지지 않는다. 또 행복경제학 연구에 따르며 ‘실업’은 사람들의 행복에 파괴적이며 고용 자체가 행복의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이다. (실직상태의 개인들은 일상에서 30% 더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한다.) 일은 단순히 물질적 측면 이상으로 사람들의 행복에 중요한 동인인데도, 어느새 워킹맘의 죄책감을 부추기는 요물이자 먹고살기 위해 하지 않으면 안되는 애물단지가 되어 버렸다.

어쩌면 일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는 이 때야말로 여자의 인생에서 “의미있는 일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봐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이번 연재가 일과 육아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엄마들이 일의 의미를 찾고, 보다 가치있고 행복한 일을 찾아 나서는데 뜨거운 자극제가 되길 바란다.


목차

1. 행복한 일, 행복한 삶 [누구나 미리보기(클릭)]

1-1. 일과 행복 : 일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1-2. 일의 의미 : 오늘도 어김없이 출근도장을 찍는 이유
1-3. 워킹맘의 워라벨 : 당신도 시간빈곤에 시달리고 있나요?

2. 행복한 일을 향한 지난 10년의 여정

2-1. 실험기 : 나만의 천직을 찾다.
2-2. 정착기 : 좋아하는 일에서 승부를 보다.
2-3. 조정기 : 엄마라이프에 맞춰 일을 디자인하다.

3. 준비된 퇴사를 위하여

3-1. 퇴사가 고민될 때 물어야 할 3가지 질문
3-2. 후회 없는 퇴사를 위한 3가지 준비

 


콘텐츠 미리보기

*본 미리보기는 내용 중 일부입니다

 

 


저자

지혜코치

지혜코칭센터 대표, 국제코치연맹 인증 프로코치, 한국코치협회 인증심사위원으로 활동 중. 엄마가 되고 나서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글쓰고 강의하고 있다. <맘맘코칭>, <맘맘토크>, <대화교실> 프로그램들을 운영 중이며, <하루 한시간, 엄마의 시간(가제)> 출간을 앞두고 있다. <더 지혜로운 내일을 꿈꾸는 엄마들을 코칭합니다>라는 사명을 가지고, 육아와 일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자기혁명을 자극하고 지원하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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